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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저압 계통접속 용량 500kW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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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축산농가 등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자의 초기 비용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등 사업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태양광발전 전력계통 접속기준이 완화돼 과거 특고압으로 분류됐던 설비구간도 저압으로 별도 수전설비 없이 전력계통에 바로 접속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특고압으로 분류돼 있는 100kW 이상의 태양광 발전을 1일부터500kW까지 저압으로 분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100㎾ 이상 태양광발전은 특고압으로 분류돼 한전 전력계통 접속비 부담이 컸으나 1일부터는 접속비용 부담이 대폭 경감된다.
특히 축사 등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자의 전력계통 접속비용 부담이 호당 약 3000만원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특고압에서 저압으로 재분류되는 구간 설치비 절감액은 평균 3000만원가량이다. 지금까지 300㎾ 태양광 발전사업자가 한전 전력계통에 접속하려면 특고압용 변압기 등 접속설비 구축에 약 8000만원이 들었다.
하지만 1일부터 저압(220V, 380V) 계통에 바로 접속해 비용이 5000만원 선으로 대폭 감소한다.
저압 구간 확대에 따른 계통 안전성은 한전이 고장구간 차단기 설치 등으로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저압 전력계통 접속시 발전사업자는 투자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변압기 등 접속설비 미설치로 인해 설비 유지관리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아니라 이번 접속 규정 개선으로 사업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면서 전체 태양광 시장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나라 축산농가는 총 16만6054호이며, 태양광설치는 185호이며, 100~500kW의 태양광 설치가능 축산 농가는 약 4400호로 추정된다.
일례로 4400호 태양광 설치를 가정할 경우 약 1354억원(4400호×30,76만3000원)의 전력계통 접속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 따라 앞으로 축산농가의 신재생발전을 통해 축산분야의 新소득원 발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농축산업 분야에도 에너지신산업이 뿌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부는 경쟁력이 취약한 소규모 신재생사업자를 위해 앞으로도 신재생발전 관련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고, 친환경에너지 타운조성 사업 등 타 사업과의 연계추진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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