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결정질 태양전지 모듈 분야에 대한 성능검사기관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두 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13일부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결정질 태양전기 모듈에 대한 인증건수는 지난 2007년 이후 총 751건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앞으로 세계 태양광발전시장의 호전정도에 따라 인증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기술표준원은 결정질 태양전지 모듈의 경우 다른 신재생에너지 품목에 비해 인증수요가 적지 않은 상황인 가운데 현재 산업기술시험원과 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이 독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 성능검사기관을 추가로 지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장비와 인력 등의 지정요건을 충족하고 있고 앞으로 인증수요의 증가와 기관 간 경쟁을 통한 시험서비스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된 결과 최종 성능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성시헌 기술표준원 국장은 “이번 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성능검사기관 추가 지정은 기업입장에서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받게 되고 성능검사기관간의 경쟁체제도입으로 시험·인증서비스가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신재생에너지 7개 분야 26개 품목 등 인증대상품목 전반에 대한 적정성 재검토와 분야(품목)별 성능검사기관의 시험현황, 앞으로 인증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재생에너지 인증·시험서비스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